일요일 저녁에 유부녀인지 이혼녀인지 사별녀인지 30대 여직원과 아이 둘을 만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커플세트를 시켜먹은 게 상식 범위 내는 아니죠?
제 남편이라는 인간이 한 짓이고 이런저런 바람이 처음은 아니에요. 지난달에는 이혼녀 초등동창과 남자 셋이 1박으로 등산도 다녀왔어요. 둘이 갔을 수도 있고요. 들키고도 단둘이 간게 아닌데 뭐가 문제냐더군요. 호텔비는 현금 지불했는지 영수증을 본 적이 없는데 이런 영수증은 숨길 생각도 안하는군요.
오십 넘어 새 인생 살 것도 아니고 이혼 절차 피곤해서 알고도 넘어가고 모르고도 넘어갔더니 아주 사람을 등신 취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