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아지 아니 노견 이야기

우리집 강아지는 옷입는거 엄청 좋아해요

목걸이도 좋아해요

옷이나 목걸이 하자고 하면 좋아서 빛의 속도로 달려옵니다.

목걸이 풀어서 테이블위에 있으면

자기거라고 빨리 채우라고 낑낑대요

 

근데 집에서 미용해준지 13년쯤 되었는데

배나 가슴쪽 하려고 눕히면 아직도 다리를 벌벌 떨어요

대체 뭐가 그리 무서운지...

별일 아니라는거 이제는 알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지요.

그래서 쓰담해주고 뽀뽀해주고 안심시켜가면서 해야해요

요즘  김장매트 펴놓고 거실에서 미용해주는데 스타일이고 뭐고 어서 빨리만 끝내 주길 바라는 고객님이예요.

잠깐 탈출했다가. 야!  미리와 얼른

하면 또 슬금슬금 오는 착한 녀석!

 

털 깎고 뻗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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