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리 강아지가 돈벌러 나가라 해서

오늘 일요일인데

알바하러 갑니다

참 지긋지긋하네요 알바란 게

 

그런데 아침 7시 알람 울려도

내가 일어나지 않고 꿈쩍도 안 하면

우리 강아지가 와서 발로 절 톡톡 치고

안되면 제 목덜미 근처에

지 얼굴을 땅파듯이 부비부비하고

안 일어나고는 못 배겨요

 

알바 안 가는 날 

알람이 울려도 끄고

내가 계속 안 일어나니

그때는 포기 하고 지도 옆에서 잠을 자고요

 

오늘도 어찌나 깨우는지

휴우~

억지로 일어나서

산책시키고 밥 먹이고

나도 먹고 청소도 하고

현관에 나서니..

현관에 따라와

차분하게

배웅도 해주네요 ㅎㅎ

 

앜.... 진짜 부담스럽게

너 왜 이러니 ....

 

입춘 딱 맞춰

엇그제부터 털갈이 하는지

아침에 털을 빗어주는데 털날림이

벌써 남다르네요

봄맞이 바람막이도 한벌 사 입혀야 되고

사정을 아는지

돈벌어 오라하니 할 수 없죠

전 지하철 타고

돈 벌러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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