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끊기를 새해 결심으로하고 끊어 보았습니다.
작년에 무리한 삶을 사느라 하루에 6샷이상 마시고 살았어요. 나중엔 속이 미식거림...그래도 졸고요.
체질상 카페인이 몸에 안받는걸 느끼고는 있었는데
예민, 불안 성격, 몸이 차가운 체질, 불면증이요.
피곤함과 맛때문에 도저히 끊을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앞으론 다르게 살고싶었어요.
지금까지 살아온것과 다르게 살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해서요.
처음 일주일은 진짜 좀비처럼 잠이 쏟아져요.
병든 닭마냥 비실거리고요.
다행히 두통은 없었어요.
이 정도로 잠이오면 인간답게 살 수 없겠다 싶어서 중간에 마시고싶었는데
82님들이 고비 넘기면 괜찮아진다고들 하셔서ㅎㅎ
진짜 일주일 넘기고 열흘쯤되니 쏟아지던 잠은 사라졌어요.
피곤할때...지금 딱 한잔 마시면 컨디션 반짝 하겠다는 느낌들때 있었지만....
피곤하면 피곤한대로 버텼어요.
한달되니 쏟아지던 잠도 사라지고
커피를 마실때보다 오히려 덜 피곤해요.
체질에 안받아서 그랬는지 몸이 편안한 느낌이 있어요.
어딜 갈때마다 커피부터 찾고, 커피 어디서 사지?
커피안마셔서 졸린다. 하고 커피 살곳부터 찾고ㅎㅎ
그렇게 연연해하지 않아서 편하고요.
2주 넘어가니 신기하게도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졌어요.
한잔 마셨다가 또 며칠 병든 닭이 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아까워서 마실 엄두도 안났어요.
체중 변화는 전혀 없습니다.
얼굴 혈색이 밝아진 느낌도 없음ㅎㅎ
그럼에도 원래의 제 컨디션대로 살아서인지 몸이 편안하고 덜 피곤하니까.
앞으로 쭉 안마실 예정입니다.
혹시 커피 끊으실 82님들 참고하세요~~
다음 목표는 운동하기에요ㅎㅎㅎ
뭐든 해보고 또 후기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