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도 않은 한 명 뿐인 자식인데 사소한 일로 저와 말다툼이 있었고
그게 애태도가 부모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는 게 너무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너무나 사소한 일로 남한테는 그러지 않는데 왜
나한테 저러는거지 싶은데 지난 번에도 그런 걸 느꼈지만 넘어갔던게 기억나고
그 태도가 모욕적이라 감정이 풀리지가 않더라구요.
그때문에 애랑 같이 하려고 했던 것도 그 기분으로는 할 수가 없어서
다툰 후에 안하겠다고 했는데 그 다음날 결국 제가 가자고 해서 애도 따라나섰어요.
그런데 저는 같이 가면서도 전날 사소한 일에 애가 왜 그렇게까지 화를 냈는지
이해가 안됐고 그래서 같이 가면서도 계속 기분이 좋지 않았죠.
같이 가서도 행사보다는 계속 저는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결국 즐거우려고 같이 가는건데 이런 식이면 의미없다는 식이 되어서
앞으로 서로 안보는 걸로 하고 나갔어요.
확고하게 정한 거라고 하고 지금 나가면 앞으로 서로 볼 수 없다고 해도 알고 있다고
물렁한 애가 아니라서 앞으로 그렇게 살 것 같아요.
가슴속 장기까지 흔들릴 정도로 아픈데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그저 시간만 붙잡고
있는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