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건강상태에 이상이 생겼어요.

42살 동갑내기 부부이고,

아이는 22개월입니다.

 

얼마 전에 오른쪽 안면마비 증상이 나타나서

그저께 병원가서 MRI 찍었는데요.

뇌에 약간 기형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출혈이 살짝 있었다고 해요.

처방약 받아서 지금 복용 중인데 계속 자네요..

많이 독한가봐요..

 

앞으로 더 크게 출혈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암튼 지금은 이만하길 다행이다 하고있어요.

 

증상이 안좋아져서 수술을 한다고 하면

깊은 곳에 있어서 성공적으로 되어도

장애가 남는다고 하네요..

 

참 슬프네요. 남편도 울더라고요.

얼마나 무서울까 싶고..

저도 너무 무서워요.

 

약 다 먹고 상태 괜찮아지면

일을 다시 나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

식품회사 다니고 있어서 약간 몸쓰는 일이 많아요.

 

모르겠어요.

저도 일을 안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가장 역할을 해야될 상황이 언젠가는 올 것 같아서

대비를 해야할텐데.. 돈을 많이 벌어본 적이 없어요.

 

지금은 육아휴직 끝나고 복직하고자 했는데

회사에서 사정이 어렵다고 복직을 안시켜줘서

실업급여 받는 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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