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마현이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의 반대에도,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끝내 철거했습니다.
추도비가 있던 자리엔 콘크리트 잔해만 남았고, 추도비 위치 정보는 구글 지도에서도 사라졌습니다.
군마현은 지난달
29
일부터, 현립공원 '군마의 숲'에 세워진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를 강제로 철거하기 시작했는데요.
사흘 만인 지난달
31
일 철거는 모두 끝났고요.
일본 아사히 신문이 숲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추도비가 있던 자리는 이미 빈터로 변했고 원형 받침과 비문이 붙어있던 콘크리트 비석은 산산조각 나 잔해만 쌓여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