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등교 거부 아이. 고등배정 통지서 어떡하나요ㅜㅜ

중3 졸업식 전부터 학교 가기를 거부하고 무단 결석을 2주정도했어요.

부모 원망이 심하고 종일 방에서 게임만 하고 나오질 않아요.

중학교 졸업식에도 당연히 안 갔고요.

 

어제  배정 통지서가 나왔고,

가서 수령해서 집앞 고등학교 가서 등록하라고 했는데 안 했어요.

제가 오늘 중학교 가서 받아오려는데 

고등학교 등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등록해도 다니지도 않을 텐데....

그래도 등록해야 할까요? 오늘이 마감이라...

 

희망이 보이질 않아요.

제가 죽어야 아이가 정신을 차릴지...

 

상담이든 병원이든 가보자고 해도 일체 거부하고

엄마에게 쌍욕만 해댈뿐 방밖으로 나오지도 않아요.

문도 잠가버리니 대면 대화도 안 되고요.

저 혼자만상담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제가 인생을 허비하지 말라고

그렇게 엄마가 싫고 생모년도 아니라고 하면

나가서 자유롭게 살든지 죽든지 하라고 하니

베란다로 나가 창문을 열고 뛰어 내리려고 하네요.

 

고등학교까지 만이라도 졸업했으면 싶은데

부모탓만 하고 아무 의지도 의욕도 없는 아이가 밉기만 합니다.

다 놔 두고  도망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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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부적응은 아니고

엄마에게 혼나고 매도 맞으며 컸고

물질적으로 거지같이 키웠다고 쌍욕과 폭행을 해요.

생모년도 아니라고 저더러 죽으라고 하고.

흉기도 들이대고 방안에 갖다 놓고 해서

집에 경찰도 출동하고..  그래도 해결책은 없어요.

 

저랑 아이랑 함께 그냥 죽었으면 하는 심정이에요.

출구가 보이지 않고 거미줄같은 희망도 없어요.

저도 이제 죽는 게 무섭지 않고 차라리 평안할 것 같아요.

네가 원하면 죽이라고 아이에게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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