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후 친구는 부모에게 연락을 했고
부모는 한강변을 두리번 살피고 아들을 질책하는 장면이 찍혔죠
상식적으로 내 아들 친구가 없어졌다면?
그 부모에게 전화를 하겠죠.
근데 하지 않고 다급하게 한강으로 갔어요.
왜 연락하지 않았냐고 하니 송구스러워서.
? 내 아들 친구가 사라졌는데 내가 왜 송구?
그 친구 최면수사 거부했죠.
술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서든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려고 하죠.
나도 내 친구가 왜 사라졌는지 알고 싶으니까요. 근데 거부했죠.
이게 도대체 이해가 되세요?
쌩판 남인 나도 이렇게 팔짝 뛸 노릇인데
부모는 어떨까요
저는 솔직히 그 친구가 죽였다곤 생각 안 해요. 설마요.
근데 정민이 죽음에 대해 뭔가 알고는 있는듯 해요.
내 자식이 살아 돌아오지는 못해도 죽은 이유라도 명백히 알아야 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