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기다리고기다리 ^^
한 청바지를 질렀소.
총길이 103.5라오.
본좌 103은 넘어야 운동화신고 의자에 앉으면 발목만 나온다오. 더 짧은 바지는 앉으면 7부로 변신하오.
이렇게 비싼 청바지는 인생56년차 처음이오.
이거저거 사보았으나 짤뚱한 꼴을 면하기 어려웠소.2년전 100센티 와이드 청을 샀으나 좀 짧아서 결국 돈들여 가랭이부분을 몇센티 덧대는 수모를 겪은뒤,
비싸도 큰골반과 기럭지를 카바하는 청바지를 사기로 결심했소.
아울렛엔 썩 마음에 드는 게 없고 정매장에는 조금만 늦으면 품절이라는걸 2년 뼈저리게 느끼고 오늘 신상 청바지 앞뒤안가리고 질렀다오.
그렇게 능숙한결제를 하면서 좀 쫄렸다오...
일단 지르고나니 마음이 므흣하오~
배송만 토요일 피해오길.다음주중에 오길바라며...
근데 상품평에 알라딘바지같다던데 실물이 괜찮길바라오.
기럭지때문에 돈이 두배로 들때 속터진다오.어쩌겠소.
그나마 맞는게 있다는게 감사할뿐. 아라비안나이트를 찍는다해도 맞기만하면 고맙겠소.
앗 ! 공사다망하여
링크거는걸 아직 못배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