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는 워낙에 말이 없고 입이 무거워요
유치원때까지도 유치원에서 맞고 와도
말을 안 해서 전화와야 알정도..
그나마 초등되고 담임 선생님을 재밌는 분 만나더니
좀 입이 트였는데 그래도 친구들한테는 자기 얘기 안 하는 거 같더라고요
근데 이번에 아이가 아파서 구급차 타고 응급실을 다녀왔는데 가서 엉덩이 주사를 맞았어요
그 얘기 아무한테도 하지 말라 그랬는데 ㅋㅋㅋㅋ
어제 엄마 나 00이한테 구급차 탄거 말했어
엉덩이 주사도... 하면서 수줍게 말하는데
슬슬 친구에게 마음도 열어가는 구나
내 딸 마음 연 아이가 누군지 궁금하다 싶더라고요 ㅎ
뭐 본인 같이 조용한 친구 겠죠 ㅋㅋ
아이들 크는거 보면 너무 기특해요
아 하나 더 낳을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