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것만 대충 몇가지...
1.남편이 모 대학교수인데, 우리애는 저 동네애들이랑 다르니
다른반이나 상급반으로 올려달라 우기기(실력으로 반편성합니다)
2. 학교성적 떨어지면 자기아이가 공부안한걸 생각 안하는지,
못하는지 학원와서 히스테리 혹은 장시간 상담.(울고불고)
3.자기는 자기 아이 컨트롤 못하겠으니,학원에서 잘 ~말해서 남자친구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
4. 남겨서 공부좀 봐달라...(이곳은 교육장이자 사업장인곳인데,가르치기는 해도 공부는 본인이해야합니다)
5.인생상담 좀 해주라.(제 인생도 그닥..--;;)
6.멘토가 되어서 친구처럼 매일 연락하고 안부 물어달라.
7.학원비 수시로 깎아달라.(교육청에서의 기준이 있어요..저희 맘대로 수업료 정할 수 없어요)
8.왕따해결부탁.(오피스에 덩치큰 실장님보시고...:그 실장님 남에게 큰소리 한번 낸적없는 순둥이셔요..--;; 외모만 산적,당연히 학교왕따죠..학원에서 학교왕따해결부탁)
9.자습실 늦게까지 운영(저희 퇴근른 언제?그에 따른 인력은요?)
10.그냥 매일 데스크에 전화해서 고민상담(부부문제,기타등등)
기타등등 많습니다만,초등들도 아니고 성적이 어느정도 나오는 고등학생대상 이었어요.그리고 초등부 선생님께도 저러면 안되죠. 오래전 일이라 가물가물하지만,교실에서 가르칠때보다 학부모들 상대하기가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그 일에 안 맞는걸로 생각하고 접었어요. 아래 개인과외 선생님 내용증명보낸 학부모보니 과거 생각이 나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