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년 전에 이혼을 하고 직장에서 만난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이혼 한거를 직장에서는 몰라요,
근데 업무상 개인정보를 밝혀야 할 때가 있어서 그 분이 알게 됐어요.
그리고 계속 저한테 만나자고 하셨고,
저녁은 몇번 먹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초에 한 세번 정도 만났습니다.
근데 갑자기 올 해 초에 계속 전화를 합니다 그 분이.
퇴직을 했고 이혼을 했고 이제 저를 당당히 만날 수 있다고
작년 7월에 퇴직을 했는데 그 퇴직금으로 저랑 같이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햇고
거기에 퇴직금을 다 넣었다고,
저한테 빨리 당장 그 사업장에서 같이 사업을 하자구요.
다 저를 위해서 구상한 사업이고 이제 우리 둘이 잘 만나자구요
저는 너무 황당합니다.
몇개월을 연락을 뚝 끊고 없던 마음, 있던 마음도 다 정리하고
저는 새로운 남자친구와 너무 잘 지내고 있거든요.
갑자기 8개월만에 전화해서 사업을 하는데 제가 꼭 있어야 하고
제가 없으면 사업자금을 다 날리게 된다고 지금 난리난리 부립니다.
전화 카톡 다 차단했는데 회사로도 찾아왔어요.
같은 회사였어서 저도 그 분도 모르는 사람이 없거든요.
제가 이혼한것도 아무도 모르는데..
갑자기 어떻게 협박이라도 할까봐 너무 무서워요
이번주 내로 한번만 와달라는데 한번 가면 그게 한번으로 끝날거 같지가 않은 느낌이구
무슨 사업인지는 죽어도 말을 안해요.
그러면서 제가 없으면 사업자금 날린대요..
퇴직금이라 꽤 될텐데..
관공서에 받은 것처럼 얘기했어요
제가 안가면 계약금도 다 날린다고..
그 후폭풍은 어떻게 또 받을지.. 돈 날렸다고 해꼬지 할까봐 또 무섭구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