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있다 영어학원 레벨 보러 가는데 끝나고 안경 새로 해 달라네요. 30넘는 패딩 사달라하고 파마 해달라 앞니 교정 해달라 라식 해달라 요구가 많아 정신이 혼미해요.
중딩 남자 아이 입니다.
안경 쓰다가 라식은 성인 되서 니가 알바라도 해 보태던가 그때 생각하자고 했어요.
요즘은 자식이 소비재 예전에나 생산재 였다는 말이 절로 실감 나요.
방학이라 식비 간식비도 엄청 들고 학원비도 많이 나가고.
앞으로 아이패드 사달라 대학 가면 노트북도 새로 하나 사줘야 겠지요.
진짜 자식 하나 낳기를 잘 했다고 제 그릇으로 보나 돈으로 보나 가슴을 쓸어 내리는 요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