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랑 식당가서 빨리 뭐하나 먹고 나오려고 들어갔는데
자리가 남자둘이(30초,40초) 요리하나 시켜놓고 소주시켜 먹고있는
옆자리뿐이어서 앉기는 앉았는데
듣기싫어도 계속 얘기가 들려서 첨에 몇마디 들었는데
30초반 남성이 계속 결혼을 앞둔 자기 여자친구와의
갈등때문에 힘들다며 하소연하는
내용인데 저남자는 왜저렇게 본인과 여친과(곧 부인) 결혼생활을 힘들게 만들고싶을까
참 남이 보니 문제가 다 보이는데 본인은 저런문제로
남은인생 몇십년을 앞으로 싸우며 살다
죽는구나싶네요
이남자는 여친이 남자엄마에게 효도 하기를 원합니다
그녀는 당연히 거부하죠
이남자는 그걸 놓지못하고 술마시며 저렇게 괴로워합니다
남자가 한번은 여자에게 네가 이러이러하게 하면
엄마가 좋아하실꺼야하니
그녀는 "좋아하시겠지"하고 끝이라네요ㅎ
이와중에 제일 현명한 사람은 그여친인것같습니다
더이상 듣기도 싫고, 우리대화하려해도 말이 시끄러워 들리지도않아 어서 먹고 나왔어요
효도는 셀프로 하는걸 아직도 모르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