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도시에 사는 언니가 왼쪽 팔에 감각이 좀 이상하다 생각되어 1월 20일 그 지역의 병원에 가니 뇌에 출혈이 있었고 그 당시에는 출혈이 멈추었다고 하면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작은 소도시에 하나 밖에 없고 신뢰가 가지 않아 광역시 뇌중심병원으로 1월 22일에 입원해서 검사하니 종양이 있는 데 선천적이고 숨길과 척수에 가까워서 수술은 불가능하고 약물 치료를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제가 24일 병원에 가보니 언니가 왼쪽 손이 움직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주사통증이나 온도에 대한 감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그 날 저녁에는 없었는 데 저랑 면회가 끝난 후 갑작스런 구역질로 많이 토했다고 합니다. 그 날이후 목요일 금요일 증상이 악화되어 왼쪽 다리와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어서 지금은 중환자실로 이송되어 있답니다. 너무나 갑자기 증세가 나빠져서 제가 서울로 옮기자고 오빠한테 이야기하니 담당의가 가는 도중에 혈관이 터져서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해서 지금까지 그 병원 중환자실에 링거만 맞고 있는 상황인 데 오늘 오빠랑 통화하니 3개월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게 뇌에 출혈이 있으면 그 피를 바깥으로 빼야 할 것 같은 데 지혈제랑 스테로이드가 든 링거만으로 치료를 하고 있는 게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문제 있을 때마다 CT,MRI 촬영을 하고 있긴 하는 데 제대로 치료를 하고 있는 지 정말 걱정이 되어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시면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