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살아요
이사를 가야될 것 같아요
첫 아이 육아 때문에 친정 근처에 사느라 그때 3,4년
아파트에 살았던 것이 전부에요
20년 넘게 주택에 살았죠
대세가 아파트인지라 아파트 생활 상상하면
문 쾅쾅 닫는 것, 발망치 될까, 세탁기 돌리는 것, 새벽 샤워 등이 걱정되고요
한 가지 주택 생활에서 놓고 싶지않은게 마당인데요
사회와의 분리는 대문들어오면 내 생활인데
내 집 실내에 있어도 마음 답답할 때는 밖에 마당에 나가고 싶어요. 비 오면 처마밑 벽에 붙어야 될 정도로 좁은 마당인데 나가서 하늘 보고 나무보고 코로 숨쉬면 1,2분이어도 나아지나봐요. 종종 한 밤중에 마당에 혼자 나가요. 낮에 강아지 풀어놓고 있으면 가장 자연스런 편안함 느끼고요.
요즘 아파트들 조경 멋있고 오래된 아파트는 나무들 좋고
그런 것들이 내마당처럼 나를 사회로부터 분리시키고 나쁜 감정으로부터 완충지되고 편안함 주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