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랑 사이가 안 좋아서 혼자 살고 숨통이 트였어요
근데 아직도 그거 극복이 안 돼요
항상 제 생일즈음은 기분도 안 좋고 가족과 살던 시절 악몽을 꿉니다
이렇게 고민하는 사이 30중반이 되었고
올해 남은 친구들도 우르르 결혼한다네요
저는 그간 짧은 연애만 했었고
누구랑 같이 살 자신도 없고
결혼도 연애도 이젠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오늘따라 되게 현실적으로 느껴져요
태어났으니 살기는 하는데 되게 외롭고 그래요.... 그래도 그간 남자친구 중 누구랑이라도 결혼했어봐야 이혼했을 것 같고.... 제가 지금 마음 먹는다고 아이돌 가수로 데뷔할 수가 없는 것처럼 결혼도 '못'하는 상황이라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