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첫째랑 둘째 나이터울이 조금 나는데 아이엄마들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이게 환경 탓인지 세대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큰애 주변 친구들 학부모 중에선 제가 항상 제일 어린축에 속하고...둘째 아이친구 엄마들은 소위 90년대 초반도 많이 섞여있어서 제가 나이가 중간이거나 많은 편인것 같아요.
그런데 둘째 친구 맘들을 보면 제가 깜짝 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애기물건을 어쩌다가 새걸로 넘겨줘도 딱히 고마운줄도 모르고요,, 아무렇지 않게 뭔가를 부탁하는 말도 서슴없이 해요. 너무 어려움 없이요. 그리고 본인에게 손해가 날것 같은 상황을 절대로 넘기지 않고 따지고들어요. 상대는 주로 소비를 한 가게 또는업체. 그리고 아이의 교육기관이겠죠??
더치페이도 십원하나까지 정산합니다. 뭐 이건 나쁜건 아니지만요.. 그 중에는 제가 나이가 있는 편이라 단둘이나 소규모로 만나면 잘 사주거든요. 제가 몇번 사면 아무리 나이가 몇살 더 어려도 한번은 낼수도 있지 않아요?? 그리고 다음번에 단둘이 만나도 절대 본인은 계산안하고 더치 칼같이 해요ㅋㅋㅋ
뭔가 이슈가 생기면 의견을 나누잖아요. 예를 들어 아이 교습소에서 뭐 선생님 개인적인(직계가족 초상)이유로 수업을 빠졌는데 보강을 잡는데 시간을 안맞춰주고 그걸 그냥 넘어가려했다....
다들 학원을 맹비난해요. ㅠㅠ 그걸 넘어가려하다니! 하면서요... ㅠㅠ 회당 몇만원짜리 과외도 아닌데요;;
전 솔직히 그런 이유면 인간적으로 한회정도 그냥 넘어갈것 같은데... 인생을 그렇게 살아왔구요....
제가 너무 호구의 유형인가요.. ^^;;
그렇게 뭔가 인간적인 어떤 교류보다는 본인의 이해관계만 제일 중요한... 요즘 사람들의 태도가 어려워요. 제가 꼰대인건지 에휴....
제가 용품같은것도 잘 나눔해요. 그럼 다들 좋은 브랜드 옷같은거는 또 엄청 받아가요...
그런데 그거 엄청 받아가고 진짜 차한잔 사는법이 없는 애도 있더라구요.. 허허허
뭘 바라고 준건 아니지만 참 MZ 젊은 엄들은 여러모로 대단한것 같아요..
아무래도 둘째 아이 엄마들과의 관계는 정리를 좀 해야할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