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드라마_계속 되는 연인 앓이

어제 황진영 작가의 북토크가 있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왔었나 봅니다.

황진영 작가가 1부 도입부를 먼저 찍어 놓고 얘들을 죽일까 살릴까 여러 가지 결말을 모색한 것은 

일찍이 인터뷰에서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장현이 산화하는 다른 결말을 얘기하자면

세월이 흘러 길채와 장현이 서로를 찾아 가는 것은 예정되어 있던 시놉이고,

다만 장현이 기억을 더듬어 능군리까지 간 것은 맞지만

길채가 마침내 장현이 있는 능군리로 찾아 갔을때 장현은 이미 죽어 없고,

길채가 마침내 그의 무덤 위에 누웠을때 눈이 소복히 내려 앉는답니다.

그러나 장현은 그가 죽고 난 뒤에도 꿋꿋히 살아 나가기를 바랬을 거라 여겼기에

길채가 산을 내려오면서 장현의 환영을 만나 애틋한 만남을 가진다가 또 다른 결말이라고 하네요.

 

시청자는 말 할 것도 없고 일찍이 출연진들도 희망적인 결말을 원하였다고 밝혔었는데요.

다들 한 마음으로 기원하여 그나마 결말이 바뀐 듯 합니다.

21화 엔딩을 보고 홧병으로 작가를 원망하였는데

저 위의 시놉 결말을 보니 10년만의 재회도 감지덕지 할 지경 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

작가님 감사...합..ㅎ흑흑흑ㄺㄱㄱㄱ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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