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없습니다. (이 부분은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패쓰하겠습니다.ㅠ_ㅠ)
극심한 사춘기를 보내며 지난 8개월간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아이와 저, 남편 합의하에 태블릿은 일정 시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간략하게 약속을 적어볼까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아이가 돈 생기면 태블릿은 그냥 사버리는 아이입니다. 스마트폰은 통신사 가입을 해야 하니 다시 사진 못하고...
곧 설이죠~ㅡㅡ;...보통 5-60만원 용돈을 받아요 여기저기서....이젠 컸다고 추석부턴 용돈 안맡깁니다. 억지로 뺐을수도 없는 나이...(그냥 시댁친정을 안가버릴까도 생각중)
큰 틀은 이렇게 얘기는 했어요.
학기중 11시에 안방에 아침까지 충전해놓기
모바일펜스 깔아놓는거 수용
부모허락없이 전자기기 구입금지
학교, 학원빠지지 않고 숙제 잘챙기기
1. 11시전까지 풀 타임으로 본인이 하고 싶을때까지 하게 둘지...
(방학때는 학원가는 시간 빼고도 시간이 너무나도 많이 남죠.
제재하니 더욱 집착하는것 같다고 남편은 그냥 두자고 합니다.
2. 주중 2시간 주말 3시간 밤11시에 안방 충전
3. 주중2시간 주말 4시간. 게임은 주말에만허용, 밤 11시 안방 충전
이렇게 해야 할지......
8개월간 학원 다 끊고 시험기간중에도 문제집 한장 안풀었어요.
밤에 몰래 몇달간 게임했었고요.
지금 수학(주3회) 국어 (주1회)만 다닌지 2주됐어요.
영어 과학은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 합니다.
더 디테일하게 하면 지켜질지 의문이라 어찌해야 할지
외출시(학교, 학원포함) 태블릿 소지하지 않기.
모바일펜스 풀려고 시도하지 않기
뭐 이런 구체적인것까지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와이파이를 끊으면 와이파이되는 곳에서 영화나 동영상 잔뜩 받아와서 밤을 새고 보기도 했어요..
하~~ 어렵네요.
어쨌든 공부할 결심은 했고, 학원이라도 다시 가고 있고...
다시 쥐어줄땐 뭔가 제대로 약속을 하고 싶은 마음이예요..
아주 정확하게 지킬진 모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 2. 3 중...아니면 다른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을까요?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