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베스트 보니 저도 쌓인 불만이 있어 털어놓아요.
평소 노터치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얼마전 간단한 시술을 받았어요. 연세가 있으니까 병원에 일주일을
입원하셨는데 남편이 꼬박 연가내고 그 자리를 지켰어요. 시누 같은 도시에 살고 있고요.
저희는 다른 도시에 있어요. 그런데도 시누 주말에 딱 한번 왔어요.
제 일터는 또 다른 도시에요. 주말에 집에 가는 거죠.
지난주에 아파서 못갔더니 주말에 왜 안내려오냐며 평소 안하던 전화를 계속 부재중 전화가
다 시누전화였어요. 진짜 이 시누가 어머니에게서 제일 도움 많이 받은 시누예요. 조카를 키워줬으니요. 그런데도 키워주는 동안 용돈도 제 때 드린 적이 드물고
지금 퇴직해서 편히 있는데도 어머니 간호 한번을 안하고 한나절 잠시 남편이 눈 좀 부치고 오겠다는 그때 잠시 앉았다 갔어요. ㅠ 입원전에도 두달에 한번 올까말까할 정도니.. ㅠ
일하고 주말에 쉬고 싶은 제게 꼭 그러고 싶을까요? 자신이 못하는 ? 안하는 효도를 내게 강요하는 건 뭐죠? 이 시누가 명절 때 차례음식 한번 차려본 적 없는 분입니다.
아무래도 흉만 가득해서 내일이면 지울거 같아요. ㅠ 여기 대나무 숲이라 여기고 한번 흉봅니다. 양해해주세요. 이번주말도 내가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할 거 같아 가고 싶은 것도 가기 싫은 ...이 마음 아실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