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친형제처럼 지내던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신지 15년정도 됩니다.
그런데 그분의 부인되시는 분께서 15년동안 명절때마다 선물을 보냅니다. 본인 남편 지인들에게 모두 보내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말라면서요. 할 수 없이 저도 선물을 보냈는데 이게 스트레스네요. 왕래도 안 하고, 평소에 안부를 묻거나 하는 사이도 아닌데 선물만 주고 받는 게 너무 싫습니다. 남편한테 아무리 얘길해도 그냥 받고, 우리도 그냥 보내라고 하는데 받는 선물(주로 과일)도 거의 버리게 돼요. 잘 안먹게 되더라고요. 정중하게 거절할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