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보다보니 폭력가정에서 자라는게 어떤건지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수 없겠구나 싶어요
그 사위도 딸한테 직접적으로 혼나거나 맞은적은 없지않냐고 묻잖아요.
그딸은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데 40년이 걸렸다하구요.
폭행을 눈으로 보고 때리는 소리,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다는건 상상을 초월해요. 귀를 막아도 손가락사이로 파고들던 그 소리가 집을 나온 후에도 몇년동안 환청처럼 들리구요.
백일섭 딸이 차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두근거렸다하잖아요
그 심장 두근거림은 몸이 기억해서 작은 일에도 여전히 두근 거립니다.
폭력은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영혼도 파괴해요.
백일섭은 자식의 아픔에 10프로도 공감하지 못할거라고 봐요. 그 자식이 평생동안 겪은 공포, 분노, 두려움, 불안이 어느정도일지 인지못한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