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란 말도 쓰긴 싫지만
엄튼 40년대생인 아버지가
저 어렸을적부터 별거 아닌걸로 툭하면 밥상엎고
불같이 화내는게 매일 이었어요
이상한 똥고집도 말도 못하고요
예를 들어 엄마가 할부로 애들 책 사줬다고
온 집안을 뒤집어 엎어 놓고
저 우유값으로 인형샀더고 뺨맞고
제 몸에 손댄건 저게 유일하지만
같이 사는 내내 무섭게 화내는거 보며 살아서린지
제 성격이 엄청 소심 내성적인
가족들이 모두 본인을 싫어하는데
정작 본인은 몰라요
모르는척 하는건지
이런 인간들이 저 나이대에 꽤 많고 흔한가요?
백일섭 관련 글 보고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