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으로 며칠 째 잠을 못자고 있어서 너무 괴로워요
퇴근 후 저녁 7시 부터 발자국 소리 쿵쿵쿵 거인의 그것처럼 들리더니
그것도 잠시 앉아있지도 않으며 걷는.
10시 까지 계속되길래 그때 까진 그래도 티비도 켜놓고 씻고 하느라 덜 들려서 참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잠 들만 하면 쿵쿵쿵쿵 마치 현관문 두드리는 느낌으로 크게 들려서 아.. 죽겠더라구요
넘 놀라서 깨고 깨고 벌렁거리고 노이로제 걸릴 거 같아서 이어폰을 끼고 잠들려고 했으나
2시까지 계속 되는겁니다. 두시에 겨우 잠들었고 아침에 깼는데 또 쿵쿵거리고 있더라구요
도저히 안되어서 관리실에 연락했더니 윗층에 가보시겠다고해서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말씀전해달라고 했고
출근하느라 답을 못들었어요
층간소음이 바로 윗집 아닌 벽을 타고 대각선에서도 내려올 수 있어서
정중히 종이에 적어서 몸이 안좋아 수면에 너무 큰 어려움이 있으니
밤 시간이나 새벽만큼은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메모를 윗층 복도 쪽에 잘 보이게 붙여도 두었었구요.
그리고 오늘 이른 퇴근이라 지금 집에왔는데
미친듯이 계속 쿵쿵 거리네요 ㅠㅠ
아... 요즘 컨디션이 안좋은터라 더 힘드네요
귀마개 이런게 도움이 될까요 층간 소음은 울림과 진동 느낌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도 크게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
간절히 부탁하거나 신고하거나 이런건 크게 소용없고 분쟁만 생긴다는걸 넘 잘알고있고
이사 혹은 보복성 소음 이런건 하고 싶지도 않구요 제맘이 더 불편해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이 없는걸 알지만 넘 힘들고 괴로워서 82님들께 혜안을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