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엄마가 제 직장에 들리셨어요. 줄게 있어서
같이 점심 먹는데 어쩌다가 얼마전 아침에 아들이랑 싸운 얘기가 나왔죠.
이번에 재수해서 대학가는 아들(재수라기보다는 1년 그냥 놀고)이랑
새해 첫날 싸웠는데
떡국 쓿여놓고 일어나라고 했는데 잘 안일어나고 시간 끌어서
온 식구가(엄빠+동생) 떡국놓고 너만 기다려야겠냐~하며
대판 싸웠거든요. ㅎ
그 얘기를 했더니 엄마가 하시는 말씀
저희도 그맘때 하도 안일어나서 아빠가 징이랑 꽹과리 사서
아침마다 울리라고 하셨대요
사실 저희집 엄빠는 그렇게 극성으로 깨우지는 않으셔서 혼난 기억이 없어
저는 잘 일어난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엄마가 하시는 말씀듣고 아~ 나도 그랬어? 그랬더니 엄마가
빵터지시더라구요 ㅋㅋ
애들 때는 다 그런가봐요.
이번 대학 1년 되는 큰아들, 중딩 작은 아들 둘다 방금 일어나 밥먹고 있어요. ㅋ
저는....6시 좀 넘어 일어났씀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