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30대 후반이에요.
요즘 회사일이 많은 편이에요. 머리가 복잡한 일이 꽤 있는 편이죠.
엊그제 밤에 퇴근후 갑자기 머리가 넘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두통이 넘 심해서 한쪽 눈을 못뜨겠다고
머리를 감싸고서는 절규했어요.
그 때 응급실 가서 CT 찍었고 별 이상 없다고했구요.
진통제랑 수액 놔주셔서 괜찮아졌고, 또 아프면 신경외과가서정밀검사 받아보라고 하셨어요.
남편이 집에 와서는 괜찮아졌다고 했구요.
그랬는데, 어제 퇴근할 무렵까지는 괜찮았다고 하는데
머릿속으로, 이제 업무정리하고.뭐하고 뭐하고. 뭐해야지 이런 생각들을 하는 순간 또 두통이 시작됐다고
해요. 엊그제와 동일한 두통인데, 세기가 좀 더 약한.
그러고 집에 올 때까지 아팠다는데, 집에 와서 누워서 아무생각 없이 쉬니깐 다시 두통이 없어졌다네요.
밤에 잠들기전에, 남편이 코감기 때문에 코를 휑!하고
심하게 풀었는데, 그 때 갑자기 두통이 또 살짝 올라왔구요.
이런 경우 왜이럴까요?
편두통일까요?
평소 남편은 업무상 일이 많고 모니터랑
문서를 많이 봐서 피로해합니다.
동네 신경외과가서 정밀검사 받아봐야할까요?
아님 대학병원 가야하나요?
또 무얼 신경써줘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