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둘이
삼겹살이나 뒷고기집에서 먹어도 둘이
한잔 곁들이면 7~8만원 나와요
예전이면 장어먹을 수 있는 액수예요.
돼지 먹으러갔는데 둘이 그정도 나오는게 정상인가요. 둘다 마른 체격에 폭식도 안해요.
50년 가까이 대한민국에서 살았지만 이런 세상은 처음 겪어봐요.
저는 사실 파리바게뜨빵 잘 안사먹었어요.
제 인식으로는 냉동생지 싸구려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코로나때에도 베이커리 카페가서 리얼버터 쓴 빵 사먹었는데 요즘 넘 비싸져서 집앞 파바갔더니 제가 알던 파바빵값이 아니더라구요.
둘이 외식해도 허걱하는데 세식구 네식구 살면 어떨까 싶어요. 한번 오른 건 내려오지 않아요.
월급은 그대로인데 사방천지 안 오른게 없어요
앞으로 어찌 사나싶어요. 자영업자들도 힘들거예요. 주변에도 외식 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구요.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것들이 다 천정부지로 올랐어요. 자영업자들 문닫는 곳 많을거예요.
바닥권리도 사라졌는지 대로변에 임대붙은 공실 많이 보여요.
공포의 세상이 됐네요.
돈가치가 반토막 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