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남편이 오지랖이 넓어요.
자기 자신 체면 중요하고요.
가족이 모이거나 어쩔수없이 만나게되는 자리가있으면 꼭 다른사람 와이프들만 그렇게 챙겨요.
어색할까봐, 불편할까봐.
저는 뒷전이에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어색하느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그 남편들이 알아서들 잘 챙기고요.
그 시어머니들도 며느리 소중하게 대합니다.
제 시어머니만 저 구박해서 서로 되돌릴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하고 불화도 겪었고요.
정신과도 오래 다녔습니다. 그 모든걸 남편은 알고있고요.
그래도 제 남편은 뭐 대단한 사람된듯..이리저리 지휘하고 휘젓고 다니며 그 와이프들 우리 집안에 불편한 자리에와서 어색할까 본인이 나서서 챙기고 웃기는소리하고 쉬라하고 챙겨주고 난립니다.
얘기를 해도 미안하다 앞으론 안그러겠다고 말은해도 그런 자리에가면 주체가 안되나봅니다.
일년에 한두번. 친척 결혼식. 한두번의 자리에서도 일어나는 일이 지난 세월 다 소환할만큼 너무 괴롭습니다.
이런 마음 가지고살면 정말 병이 나겠다 싶은데...어떻게 주체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까 어떤분이 답글 주셨는데 보려고 스크롤 내리다가 삭제되서 다시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