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집에 남남처럼 살아요

애랑 셋이선 같이 여행도 자주 가고 시간없어도 주말에 백화점 식당가에서라도 밥먹고 쇼핑하고 오고 피자시켜서 집에서 영화도 보고 보드게임 하고 등산가고 다 하는데요. 

 

아이 학원가거나 없는 시간엔 서로 말을 안섞어요. 딱 필요한 말만 톡으로 하고 밥은 각자 먹고 일정있으면 톡으로 말하고 전 안방에서 안나가요.

 

생일축하는 그냥 그날 계좌로 백만원씩 입금하고 말고 저도 그에게 커피사다달라 신문갖다달라 어디 태워달라 이런거 일체 부탁을 안하고 그냥 제가 시켜먹거나 알아서 하는데 전 오히려 이게 편하단 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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