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판]문어가 30만원이랍니다.

2022년 봄 아빠가 돌아가셨고
작년 아빠 첫 제사 때 새언니 친정에서 문어를 보내줬습니다.
오빠랑 새언니는 결혼한지 3년이고 아직은 아이 없고
새언니 친정은 속초쪽이고 저희집은 경기도 남부쪽이에요.
아빠 첫제사때 문어가 있어서 상이 푸짐해 보여서인지
이번 설에 엄마가 또 올리고 싶어하시길래
새언니한테 부탁해보자 해서 저희 엄마가 부탁을 했는데
그래도 시어머니 부탁인데 당연히 알아봐주겠다 할 줄 알았는데
명절에 제사용 문어 구하기 힘들어서 구해질지 모르겠다고 했다는 거에요.
딱 봐도 구해주기 싫어하는 거 같아서 당연히 비용은 우리가 내줄테니 알아봐만 달라고 했는데
제수용 문어는 비싸다고 30만원은 잡아야 한다고 했다는 거에요.
작년에 아버님 제사 때 보낸 문어도 30만원짜리였다구요.
상식적으로 마트에 가면 5-6만원짜리 자숙 문어가 널렸고
홈쇼핑에서 검색해봐도 싼 건 2-3만원 아무리 비싸도 10만원 안쪽인데요.
제사용 문어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대게도 아니고 문어가 30만원이라는 게 말이 될까요?
왜 그런 거짓말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구해주기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하면 될텐데요.
아까 오빠한테도 연락해서 따로 물어봤는데 새언니는 그 가격이 맞다고 계속 우기는 상황입니다.
인터넷 검색만 하면 나오는데 대체 왜저러는지 알수가 없네요.

 

 

댓글 감사합니다만
추가설명을 하지 않으면 진짜 저희집이 문제가 있는 것이 될까봐서요.
댓글에 사진 올려준 분들 계신데 일단 문어가 비싸다는 건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렇게 큰 문어 원하는 거 아니었고
작년에 사돈이 보내준 크기만큼의 문어를 원하는 거고
실제로 작년 문어는 댓글에 사진만큼 크지도 않았고
그냥 낙지보다는 크다 정도였지 엄청 크다 그런 느낌 아니었어요.
문어가 30만원이면 정말 대왕문어 그런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느낌 아니었으니 당연히 저희집 입장에서는
그게 30만워짜리였다고? 의심할수밖게 없는 거 아닐까요?
정말 평범한 문어머리에 8개 다리 달린 문어였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바로 30만원 납득할수 있으셨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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