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물건 안사고 나왔다고 욕 들었어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에 다녀왔는데요

아이들 데리고 가서 구경하다가 핸드폰 케이스 매장에 들어갔는데

아이들이 서로 자기 기종 케이스 둘러보다가 맘에 드는것이 없어서

물건은 안사고 그냥 나왔거든요

아이들은 먼저 나가고 저는 입구쪽에서 보다가 마지막으로 나오는데

일부러 제 옆까지 걸어나와서

남자 사장이 대뜸 "*발 짜증나" 하고 큰 소리고 말하는거에요

누가봐도 저한테 말하는거라 이걸 어쩔까 하다가 

아이들이 옆에 있어서 그냥 참고 아무말도 안하고 나왔는데

분한 마음이 생겨서 기분이 계속 안좋아요

전에 여기서 누가 욕하면 똑같이 따라해주라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저도 "*발 짜증나?" 하고 따라해줬어야 되는 거였는데 싶고

한편으로는 아이들 있으니 잘 참고 나왔다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기분이 상해서 하루종일 생각이 나네요

지하상가 상인들 진짜 태도 고쳐야 돼요

불친절한 태도 이건 그동안 계속 얘기나왔던 것 아니었나요?

막상 당하고 오니 다신 가고 싶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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