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의 가치, 노동/희생의 주체에 대한 질문 아니고 종교적인 질문에 가깝기에
제사를 미신으로 여기는 종교 가진 분들이 대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상 제사가 미신이라는 분들께 묻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다 내 식구이고
나를 있게 해주신 분들이라 예를 갖추고 공경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죽은 이후부터는
갑자기 그분들을 귀신 미신 우상으로 생각하는 거죠?
왜 가족이 갑자기 귀신 우상이 되죠?
제사라는게
돌아가신 조상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예를 갖추어 한끼 대접하는 개념이 아닌가요?
차라리 의미없거나 귀찮아서 제사 안한다고 하면 말이 됩니다.
근데 우상숭배여서 제사 안한다는 건 앞뒤가 안맞아요.
우상숭배라는 게 뭐죠?
거기에 얽매이고 추종하고 내 삶이 바뀌는게 우상숭배입니다.
연예인들을 아이돌=우상이라 부르는 이유가, 내 돈과 시간, 열정 아낌없이 바치게 되고 숭배하기 때문인 거고
돈을 숭배하면 돈이 우상이 되는 겁니다.
그게 문제인거지
평소 잊고 있던 조상한테 하루 예를 갖추어 추모하는 건 우상도 미신도 귀신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사상에 절 안하고 제사밥 귀신탔다고 안먹는 사람들 있더군요.
어른한테 절하는 게 대체 뭐가 문제이며, 제사밥 조상이 먹은게 뭐가 문젭니까?
반갑게 인사올리고 감사히 맛있게 먹으면 되는거지
제 생각에 의견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