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지인에게서 몇년만에 연락이 왔어요
돈빌려달라고요..
남편은 잘 모르는 지인이였고..
돈 빌려달라하는데..오죽 하면 나에게까지
연락했나 싶다.. 하니
남편이 제 마음 편한대로 하래요
빌려주고 싶으면 받을거란 기대하지말고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보내라고요
모든 일에서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 마음 편한대로 하라고요.
그러면서 보내주는게 당신 마음이 편할거 같다고
보내주라더군요
다정함도 없고, 스킨쉽도 없는 재미없는 남편이지만
저를 마음속 깊이 존중해주고 위해주는게 느껴져요
그나저나 날도 추운데.. 그 지인은 힘든일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