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재명 위증 공범 “두려워 말 못해... 李 퇴정시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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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의견서에서 “가족들과 함께 오랜 기간 성남에서 거주하며 회사 운영도 하고 있는데 이 대표가 그동안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까지 해서 지역사회 영향력이 남아 있다”며 “이 대표 뿐 아니라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던 사람들과도 인연이 있어 진술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김씨는 이로 인한 자녀들의 심리적 압박과 두려움도 호소했다고 한다. 변호인 의견서에 따르면 김씨는 실제로 가족들, 특히 자녀들의 경우에는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리적 압박감이 크다며 자녀들이 " 아빠, 제발 빨리 끝내면 안돼?” “괜히 자극해서 우리만 큰일 나는 것 아니야” 등으로 고통을 호소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 대표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진술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매우 큰 부담이며 이로 인해 진실을 말하기가 두려운 상태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씨 측은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가 위증을 요구했고 시키지 않았으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재판에서도 자신의 위증사실을 모두 자백했고 조속히 재판을 끝내달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김씨 측은 의견서에서 “이 대표 주변에서 일어난 의문사들과 관련해서도 두려움이 있다”며 “최근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위증으로 관련자들이 구속된 상황에서 두려움이 더 크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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