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운동권 정치인을 청산해야 하는 이유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09095?sid=102

 

반미가 철 지난 것으로 취급되던 1989 년, 정청래가 쇠파이프와 사제 폭탄을 들고 미 대사관 담을 넘은 건 당시로서도 뜬금없는 일이었다.

시기도 시기지만 더 이상한 점은 직접 제작했다는 사제 폭탄 4발이 모두 불발됐다는 점. 산업공학을 전공한 것치고는 폭탄 제조에 영 성의가 없었던 모양이다. 

그가 징역 2년이라는 가벼운 형을 받은 것도 폭탄이 불발된 덕분. 어쨌거나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면 출소 후 더 가열차게 학생운동을 했을 것 같지만, 그의 선택은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보습학원 강사, 그것도 영어 담당이었다.

 

“그 시절에 도대체 뭐 했냐?” 정청래 같은 586 운동권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걸핏하면 하는 말이다. 영화 ‘ 1987 ′이 말하는 것처럼 자신들은 대학생이 물고문으로 사망해도 숨기기 급급했던 당시 정권의 비리와 싸웠고, 그 결과 지금 같은 민주주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청래 사례에서 보듯, 대사관에 폭탄을 던지고, 북한 지령에 따라 반미를 외친 게 대한민국 민주화에 무슨 도움이 됐는지 당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오히려 정청래는 그 일로 2년 징역을 산 덕에  30 개월에 군기도 셌던 군복무에서 제외될 수 있었고, 경력을 포장해 국회의원까지 됐으니, 이쯤 되면 남는 장사 아닌가?

물론 감방 생활이 쉬운 건 아니겠지만, 정청래가 팟캐스트에 나와 ‘다른 죄수들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며 편하게 지냈다’고 한 걸 보면, 남는 장사라는 표현이 과하지는 않을 것 같다. 

 

21 대 국회에서 병역이 면제된 이는 민주당 34 명, 국민의힘 12 명.

그중 정청래처럼 감방에 갔다 와 군면제가 된 이는 송영길, 윤호중, 이인영, 김민석 등 민주당에만  21 명이다.

이들이 군면제를 위해 학생운동을 한 것은 아니겠지만, 당시 운동권에 군복무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었던 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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