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시어머니가 제사 지내기 싫다고 제가 지냈으면 하시네요
남편도 계속 맘에 걸려하고요
그래서 제가
명절 전날 저녁에
음식배달시키고
가족들 모여서 절하고
같이 밥먹자고 하려구요
어머님 돌아가실전 까지만요
음식 배달시킨 비용은
가족회비에서 전액 지원받구요
장소만 제공하는거죠
한번 시작하면 몇년이 될지 몰라서 고민많이 했는데
이렇게라도 만나지 않으면 사촌들끼리도 얼굴볼일이 없더라구요
음식은 절대 안할거라는 조건을 내세웠는데
또 어떤 조건을 말할까요
남편은 장소만 제공해줘도 고맙다는 입장이라서요
제사없애는게 이렇게 어렵네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남편 하는 일이 잘 안풀리니까 제사안지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