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가 부모님과 살다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기초수급자가 되었습니다
자격은 되는거 알았고 신청을 제가 하러갔어요
언니는 그런 일 조차 못할 상황이라 제가 간거구요
동사무소에 가서 필요한 서류와 상황 설명을 하는데
담당 공무원이 그러더군요
그냥 동생이 도와주면 안되냐고(기초수급자 신청 말고 저보고 경제적으로 도움주라는 말)
제가 언니의 부모도 아니고 자식도 아니고 자매인데 부양해야하나요?
부양의 의무가 없는 관계인데 왜 저한테 도우라는건지 이해가 안갔어요
언니가 기초수급자 자격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요
그후 구비서류 신청해서 수급자가 되긴했지만
20대로 보이는 그 어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말이
어이없더군요
언니와 저는 20년간 절연으로 안보고살았고
부모님 돌아가시면서 너희 언니좀 살게 수급자 신청해 달라고
신신 당부하던 유언때문에 한거에요
부모님 생각해서 한달에 한번 들여보는데 심적으로 이것도
참 힘듭니다
이런 상황이 없더라도 기초수급 제도가있고 안되는걸 해달라는것도
아니였는데 담당공무원 어이없었어요
사회보장제도를 담당하면서 개인에게 부양하면 안되냐니 보통
이렇게 권유하는게 메뉴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