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 한때 남편이었던 사람의
퇴직 축하 식사자리에
엄마도 참석해 달라는 애들의 요청에 맘이 괴롭습니다.
사실.. 애들 한테 이혼한것도
미안하고요.
그래도 아빠,엄마라고 때때마다
챙겨주는 애들에게 늘 죄스럽습니다.
나는 나가지 않겠다고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버리려니,
비어있는 엄마자리가 또 애들에게 멍자국을
만들어 줄것같은..
애들 둘다 성인이지만,
특히 가족의 사랑을 갈구하는 아들애를 대할때마다
정말 속상합니다.
이번엔또 제가 어떤 자세를 취하여야 할지
아침 내내 고민이 되어요.
답답해서 ..
혹시나 댓글 주시는 분 계시면 말씀 들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