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패키지여행 5060과 여행다니기 싫단 30대 글쓰신분께

여행 진상 어쩌고 하는 30대 여성분님

같은 30대인 제가봐도 하는짓이 너무 얄미워요.

저는 우리세대가 5060분들 혐오하는거 사회생활 직장생활하며 경험해서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부탁받는게 싫으면 단호하게 거절하세요. 여기와서 화풀이 하지마시고요.  본인도 거절 제대로 못하면서 왜 5060이 진상이니 이딴말을 네가지없게 하시나요? 

그렇게 안만나고싶음 혼자 자유여행 가시든가

다른 패키지를 가던가. 

인생 너님 혼자사는거 아니에요. 

단체여행이면 단체로 움직이는 일행인데 

하다못해 누가 뭘 잃어버리거나 다쳐도 내일 아니니니까 안도와주고 모른척 하실건가요? 

저라면 영어 못하는 분들 대신해서 얼마든지 

도와줄것같아요. 네 저도 알아요 의무도 아니고 선택이니까요. 하지만 님처럼 네가지 없는 여성이 해외에서 위험을 겪어도 저는 도와줄것 같긴 하네요.  인간들은 그래도 서로 도와주고 이해하고 더불어서 살아야 하니까. 

 

얼마전 고용센터 방문해서 대기표뽑고 기다리는데 60대 한분이 봉사활동한거 프린트 해달라고 도와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제 번호가 다가오는데 아이디비번 주시면서 이거 없으면 돈 못받는다고 동동거리시길래 아이디비번 로그인해서 뽑아드렸어요. 아무한테나 이렇게 비번아이디 알려주시면 안돼요. 라고 말씀드리면서 뽑아드렸더니 자기가 이런거 할줄 몰라서 젊은사람 고생시킨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미안해하실일 아니라고 모르실수 있다고

하지만 아무한테나 비번아이디는 알려주시면 안된다고 말씀드렸더니 부모님이 참 잘 키우셨다고 너무 바르고 예쁜 아가씨라며 앞으로 좋은 사람들만 만날거라며 덕담해주시는데 그 말씀이 너무 감사하게 와닿았어요.

저는 여성뷰티파트에서 일하는데 5060분 진상보다 2030진상을 더 자주 겪어봤어요. 

5060분들은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워도 직원인제가 곤란해질까봐 오히려 덮어주시려고 하는데

2030은 이메일이나 앱 댓글에 아주 부풀려서 난리난리를 치거든요.  진상은 지들이 진상인줄 모른다잖아요.

적어도  꼰대같은 말을 하실지언전 삶을 오래 살고 경험이 많은 분들은 살다보면 부딪히는일들에 이해심이 많고 기다릴줄은 아시는것 같아요. 

맘상하셨을 5060분들 저같은 30대도 있으니

황금같은 주말에 노여워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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