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아 본 집은 다 건조해서 빨래를 실내에 널으면 몇 시간 만에 바짝, 딱딱 할 정도로 마르는 집이었거든요. 그래서 가을 겨울에는 일부러 습도를 높일려고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곤 했어요.
저는 가을 겨울에는 집들이 다 그런 줄 알고 이번 이사 올 때 건조기 장만 안 했거든요. 당연히 실내에서 말리면서 습도 높일려구요.
그런데 이번에 이사 온 집은 가습기가 작동 안 할 정도로 습한 거예요. 베란다에 말려도 며칠 동안 빨래가 안 마르고 그걸 실내에 옮겨서 말려도 며칠 동안 안 마르는 거예요. 이런 경우 처음이어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제습기 사야 되나 싶어서 알아보니 보통 60만원이에요...저희집 크지도 않은데ㅜㅜ(20평 안 됨...)
저희 집 같은 경우 빨래를 건조시키려면 제습기 틀고 실내에서 말리는 수밖에 없을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