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도 도움안되는 걱정만 하는 엄마....

뭔 걱정이 이리 많은지...

세상 망할 걱정까지 하고 산다면 말다했죠.

몸뚱어리나 키웠지 어린 자녀 외출하고 오면 손부터 닦아라 이런 기본적인 교육조차 시킬줄

몰랐던 세상 돌아가는 일이 귀막고 눈막고 그져 하루 노동해서 하루 먹고 살면 그걸로 

된줄 알고 그게 세상 전부인 엄마. 친구, 지인들하고 하루 나가 놀고 오는게 세상 유일 낙이었던 엄마가 이제 늙어서도 쓰러져가는 집 살며 나이 칠십에 아직도 하루 일당 벌어 하루 살고 있어요.

노후대책도 없고 자식에겐 미안해서 손도 못벌리죠.

내가 뭐만 말하면 걱정부터 하고 한숨 쉬어요. 

직장 옮겼다....그 직장 망하면 어쩌냐...휴....

뭐 했다...하면..그건 이렇고 이래서 걱정스러워 어쩌냐...휴...

그놈에 걱정이 내 앞길 막는것 같아요 도움 1도 안돼면서...

15년 생활비 주고 목돈도 여러번 주고는 이제 손 딱 끊었구요

염치는 있는지 돈달라는 소리는 더이상 못하죠. 노후는 알아서 해야할 문제고...

안부 물어봐서 내 안부 말해주면 휴........한숨 쉬며 걱정부터 하는 소리 이제 듣기도 싫으네요

저런 자세로 평생을 살았으니 아직도 그것밖에 못살지....

세상 답답해요 연끊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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