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남편이 갑자기 회식이 있다고 문자가 왔어요.

아침엔 그런 말이 없었는데

퇴근 시간 즈음해서 갑자기 회식이 있다고 문자가 왔어요.

저야 대충 ㅇ하나만 찍어 답장 보냅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사랑해 하고 문자가 온 거예요.

이게 뭔 소리여?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저도 나도 사랑해 하고 답장을 했어요.

그랬더니 조금 있다가 제 덕분에 1등했다면서

스벅 쿠폰 2만원짜리 정도를 보내 주네요.ㅎㅎㅎ

즉석에서 게임을 해서

가장 먼저 답장 오거나 재미있는 답장일 경우에 주기로 했는데

제가 제일 먼저 답장을 했대요.

재미있는 건 뭐였는데? 하니

갑자기 왜 그래? 심장 떨리게

이런 게 있었다네요.ㅎㅎㅎ

그 윗 답장이 ㅇ이었던 걸 생각하면

사람들 앞에서 그걸 보여 줬나 싶으니 식은땀이 나긴 하는데

너무 취해 들어와서 제대로 묻지도 못했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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