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등교때 횡단보도가 있었는데 거기서 수신호 봉사하던 할아버지가 계셨거든요.
학생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횡단보도 가운데 서계시는 할아버지한테 "수고하세요"라고 인사하고 건넜어요.
그런데 어느 날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아이가 어른한테 수고하세요라고 말하면 안된다는거에요
그건 상대를 하대하는 표현이란 요지였던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래서 다음부턴 그냥 감사합니다~ 로 바꿨어요.
그게 벌써 40년 전이네요
지금은 사랑합니다라는 표현도 그 뜻이 전과 달라진것 같고, 수고하세요도 예전에 비해 하대하는 뜻은 많이 희석된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찌 보시나요?
아이들한텐 수고하세요라는 표현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