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에 지은 구축 아파트 20평을 전세주려는데 이번에 대대적으로 인테리어를 하려고 해요.
어제는 확장에 대한 고민 때문에 글을 올렸는데 답글 보고 넘넘 도움 많이 받았어요.
82쿡에 인테리어 내공이 상당하신 회원님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ㅜ.ㅜ
확장 말고 또 고민되는게 도배인데요.
합지로 하면 100, 실크로 하면 두 배 정도 드는 것 같은데요. 실크는 때가 잘 안 타는데 합지는 때가 쉽게 탄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합지로 할지, 실크로 할지 고민이예요.
다만 예전에 실크로 올수리한지 2년된 집을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세 준 적이 있는데 방마다 전부 낙서를 해 놓은 거예요. 그런데 실크로 도배를 했다고 해서 실크도배비로 배상받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결국 합지도배비로 배상받았는데 속상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합지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또 합지는 때가 쉽게 탄다고 하니 고민이 돼요.
인테리어가 간단한 것도 한 번 하는게 스트레스 받는 일이고, 여기는 20평이다보니 젊은 세입자가 주 고객이어서 수리 여부를 중요시하더라구요. 이번에도 전세금을 아무리 낮춰도 집이 안 가서 결국 이렇게 올수리를 결정하게 된 거거든요. 인테리어 잘 아시는 회원님들의 도움 말씀, 듣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욕실에 젠다이를 놓을지, 변기와 세면기는 비싼 걸 할지, 싼 걸 할지, 화장실 타일도 제일 비싸다는 600*600으로 할지 더 관리가 어렵다지만 싼 걸로 할지... 고민할 게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뭐든 세입자용 인테리어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면 큰 도움될 것 같아요. 인테리어카페보다는 82쿡에서 얻는 인테리어에 대한 말씀이 더 유용해서 이렇게 적어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