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해서요.
전 50대 후반인데 제 주변에 제 또래
미혼 여성들이 많아요. 미혼 남성은 드물게 있구요.
요즘 저는 80대 양가 부모들의 건강이
무너져가고 있음을 실시간 목격중이고
열심히 돌보고 있어요.
경제적으로 그리고 일상돌봄 까지도요.
거동은 되지만 혼자 사는 것이 힘든 분은
살림도 해주고 있구요.
매달 양가부모들 생활비도 보태주고 있어요.
또 저녁에 말벗도 되어주고
사랑하는 부모와 정서적 교류도 계속 하고 있어요.
그 중엔 건강이 너무 무너져
요양원 들어가신 분도 있지만
1주일에 1회는 면회가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 또래 미혼들이 70대 80대가 되면
그땐 과연 누구랑 의지하며 살까요?
누가 쫓아다니며 병원 수발 들 것이며
위기의 순간에 사랑으로 대처해 줄 누군가가 있을까요?
혼자 사는 것이 좋은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