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유로 제 아버지가 정년하자마자 엄마가 이혼하셨어요.
이걸보고 내 남편이 나도 본인이 퇴직하고 돈 못벌어오면 이혼 할거래요.
어젯밤에 싸우고 오늘 하루 종일 생각해봤어요.
나는 .. 내 생각은 뭐인지,
정말 아무 생각없이 평생 맞벌이하며 아이들 교육하고 돈 모으며 살았는데요.
이제 일터에 안나간지 5달 되었어요.
아직 한번도 남편 돈 못벌어오면 이혼해야겠다고 꿈에도 생각해 본적 없어요.
지금부터 이혼할 준비를 해야 할까요?
갑자기 나 혼자가 된다고 생각하니 무섭네요.
돈은 많아요. 돈이 많아도 남편이 돈 못벌어오면 이혼하고 싶을까요?
어려서 부터 분리불안 같은게 있어서
같이 있던 사람과 헤어지는것 잘 못하는 사람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