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말하면 알뜰한건데
제 가족도 아니고.. 그 사람이 알뜰하든 말든 아무 상관이 없고, 단체 생활에선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1. 직장에서 6명이 카페에 가서 각자 돈내고 음료 마시는 상황. 계산대 앞에서 각자 주문하고 진동벨은 하나만 받아서 자리 앉았는데
한 남자가 없더라구요. 뒤늦게 자리에 왔고.. 혼자서만 늦게 따로 주문해서 진동벨을 혼자 따로 들고옴.
어디갔었냐, 왜 늦었냐 했더니
당근 어플에서 그 카페 기프티콘 샀다고...
젤 싼 메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정가보다 500원 싸게 샀다고 싱글벙글...
그 카페에 들어가는거 보고 혼자 화장실 가서 당근어플에 그 카페 기프티콘 파는거 있는지 검색하고 연락해서 구입하느라 늦은 거에요 ㅠㅠ
사람들이 놀라서 당근에 그런걸 파냐고~ 반응해주니 좋아서 핸드폰 열어서 당근에서 산거 보여주고 . .
본인이 당근 무료 나눔 받으러 다닌다고 .. 어제도 뭘 공짜로 받아왔다고 ;
2. 이건 전설같은 얘기인데,
직장에서 구내식당 점심먹고 동료들끼리 장난처럼 편의점 음료 내기.
한명이 걸려서 모두 편의점 들어가서 음료 하나씩 고르는데..
한 남자가 1.5리터짜리 우유를 골랐다고~
집에 우유 사야하는데 이거 가져가면 된다고 싱글벙글..
사람들 음료 마시는데 혼자 안마시고 그 우유 들고 집에 가져갈거라고 싱글벙글 ~
우연히 둘다 남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