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릴땐 내가 죽으면 애들 때문에 눈을 못 감는다는 생각을 했었죠.
지금은 내가 죽어도 아이들에게 큰 지장은 없을 것 같아요. 아직 미혼이지만 각자
자기 인생을 살 것이고 지금도 어쩌다 연락이 오는 정도입니다.
오히려 내가 죽으면 혼자가 될 남편이 걱정이죠. 재혼을 한다한들 복잡할 것이고 혼자살기엔 너무 남은
인생이 길 것 같고. 내가 아파도 남편이 재일 고생할 것이고. 요즘 몸이 않좋으니 갑자기
여러 생각이 들면서 건강관리에 좀더 신경을 쓸거라는 후회도 생기네요.